<p></p><br /><br />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았습니다. <br><br>이 가상 화폐는 1년 동안 다섯 배 올랐습니다. <br> <br>주식시장도 돈이 몰렸습니다. <br><br>코스피는 아홉 달 동안 2배나 올랐고, 수백 퍼센트씩 폭등했다는 개별주도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코스피 3000시대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시중에 돈이 도는 것, 좋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비트코인도, 주식도 실물 경제가 좋아져서라기 보단 영혼까지 끌어모은 개인들 돈을 먹고 몸집이 커졌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 성장률은 제자린데. 빚낸 투자, 빚투만 늘어난다면 어떨까요. <br> <br>내 일을 열심히 해서 돈 버는 게 아니라 돈 넣고 돈 버는 게 당연해지는 사회, 어떤 모습이 될까요. <br> <br>100년 전 쯤 소설에,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. <br> <br>“금을 캔다고 콩밭 하나를 다 잡쳤다. <br> <br>돈만 있다면야..그까짓 콩은.” <br> <br>너도 나도 금을 쫓다 먹고 살 터전까지 들어 엎던 황금광 시대.<br><br>100년이 지난 지금도 이 ‘돈의 광풍 재현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성장을 멈춘 시대 부의 막차라도 올라타려 몸부림치다 우리가 함께 먹을 과실이 메마르고 있진 않을까 <br>생각해 볼 대목입니다.